(호실적) 월트 디즈니 2분기 실적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글로벌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 디즈니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적 소개를 하기 앞서 간략하게 2분기 실적을 요약하자면 디즈니 플러스와 기타 OTT의 견조한 성장과 경제 정상화로 인한 테마마크의 흑자전환이 이루어지며 전사의 실적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2분기 실적 

 

동사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한 170억 달러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16.7% 증가한 23.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동사의 EPS는 전년 동기 대비 900% 증가한 0.8달러이며 이는 컨센서스를 44% 상회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컨센서스를 하회한 14%이나 그래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률은 9.9%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이익률을 보여줬습니다. 

 

동사의 사업부문별 매출은 Media and Entertainment(디즈니 플러스, 영화 등) 부분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24억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6%입니다. Parks, Experiences and products(테마마크, 크루즈, 캐릭터 상품 등) 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07.6% 증가한 4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매출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그동안 대외적인 요인으로 상황이 안 좋았던 오프라인 사업부가 정상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은 입니다. 다만 앞으로 델타 변이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오프라인 사업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다시 매출 둔화와 성장 둔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사의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Media and Entertainment가 전년동기 대비 -31.9% 감소한 2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Parks, Experiences and products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여 35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오프라인 사업의 완전 정상화가 이뤄지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재 조금씩이나마 정상화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즈니 플러스 관련 정보

 

이번 분기 디즈니 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1억 1600만명으로 전년 동기 5800만 명, 전분기 1억 400만 명 대비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외 동사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훌루와 ESPN 플러스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75% 가입자 성장을 이뤘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공개 이후 여러국가에 출시했는데 올해는 한국, 중국, 동남아 국가 등 출시 국가를 넓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디즈니 플러스 사용자 증가라는 OTT 가입자 증가 모멘텀을 만들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 

팬데믹 기간 동안 가입자 성장을 이룬 디즈니 플러스의 견조한 성장과 오프라인 사업의 정상화는 동사에 있어서 긍정적 모멘텀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동사의 영화사업도 7월 블랙위도우를 시작으로 스파이더맨3,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등 많은 영화가 개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동사의 영화 사업에 긍정적인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델타 변이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정상화 지연과 성장 둔화 등 비즈니스에 장애가 되는 요인들을 앞으로 계속 주시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만약 델타 변이의 확산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경제 봉쇄를 단행한다면 동사의 오프라인 사업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봉쇄를 만약 하더라도 영화사업은 이번 블랙위도우의 디즈니 플러스와 영화관 동시 개봉이라는 하이브리드 채널을 사용한 것처럼 영화관 영업이 어려운 경우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영화를 개봉할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됨에 따라 이전 대비 영화 사업 실적 타격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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