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19편 - 미국 금융 섹터에 투자할 수 있는 XLF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앞서 많이 소개해드린 기술 ETF보다 따분할 수 있지만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여줄 XLF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개 배경
우선 XLF는 미국 금융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로 앞서 설명해 드린 기술 ETF 대비 성장성은 낮으나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있어 괜찮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ETF 소개
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상장일 1998년 12월 16일
수수료 0.12%
배당 1.6%
자산규모 $42.23B
보유주식 수 65개
XLF의 운용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이며 상장일은 20년이 넘은 1998년 12월 16일입니다. 자산규모는 한화로 50조 원 수준으로 매우 큰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0.12%로 매우 저렴한 편이고 배당은 개별 금융주보다 못하지만 ETF라는 점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1.6%입니다. 보유주식 수는 65개로 적절하게 분산이 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 중인 국가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XL 시리즈는 미국 기업들로 구성된 S&P500의 각 섹터를 추종하는 ETF로 XLF도 S&P 500 금융섹터를 추종하기 때문에 미국 기업들에 100% 투자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국가별 분산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은 다른 ETF를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유종목
XLF의 총 보유종목은 65개이며 상위 보유종목으로는 워렌버핏의 회사 버크셔 헤서웨이, 세계적인 은행인 JP모건 체이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대형 금융기업들이 포함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XLF의 상위 보유 10개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54.4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위 10개 기업들의 비중이 높은 수준이고 상위 기업들의 주가 흐름에 따라 XLF의 수익률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XLF는 대형주 지수인 S&P 500의 금융섹터를 추종하는 ETF로 대형주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형주의 비중은 매우 적은 수준입니다.
밸류에이션
아무래도 금융섹터는 다른 섹터보다 성장성이나 기대감이 적은 섹터로 밸류에이션에 있어서도 S&P500의 밸류에이션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PER은 13배이며 PBR은 1.67로 다른 섹터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은 있는 편입니다.
수익률
5년 수익률
빨간색 XLF, 하늘색 S&P 500, 보라색 나스닥
지난 5년 동안 수익률은 XLF가 S&P500이나 나스닥 대비 낮은 수준의 수익률을 보여줬습니다. 아무래도 금융섹터의 성장성이 다른 섹터보다 낮음으로 생긴 것 같습니다.
빨간색 XLF, 하늘색 S&P 500, 보라색 나스닥
지난 1년 동안의 수익률은 XLF가 나스닥이나 S&P500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이는 작년 연말 올해 초부터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은행이나 금융기관들의 수익성 상승을 시장은 반영하여 XLF가 견조한 수익률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시장금리와 수익률 관계
빨간색 XLF, 하늘색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XLF는 다른 ETF와 달리 한 가지 더 볼 것이 있는데 XLF가 금융섹터를 추종하는 만큼 시장금리의 상승과 하락에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수익률 상승이 이뤄졌으며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수익률이 하락하는 현상이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금융기업들의 수익성이 상승할 여력이 커짐으로 주가에는 우호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
XLF는 금융섹터에 투자하는 ETF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싶다면 괜찮은 ETF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성장성이나 기대감 등이 떨어지는 만큼 다른 ETF나 종목 대비 단기 수익률이나 장기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배당과 안정성을 감안하면 포트폴리오 내 적절하게 비중을 추가하거나 편입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추구하고 싶은 분들은 잘 봐두면 괜찮은 ETF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