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21편 - (산업의 쌀)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SOXX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앞으로 구조적으로 성장할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SOXX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배 배경

자료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만 포함하고 있는데 여기서 하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시장 규모 자체가 시대가 가면 갈수록 점점 커진다는 점이고 또 새로운 IT기기의 등장은 반도체 수요 증가라는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이 다양한 기술들이 상용화되고 이에 따라 반도체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가 메모리 반도체에 국한되어 있지만 메모리 반도체와 상호관계에 있는 시스템 반도체의 시장규모도 자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를 사용하려면 시스템 반도체가 필요하고 시스템 반도체를 사용하려면 메모리 반도체가 필요하므로 이 둘 시장은 서로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D램, 낸드
시스템 반도체-> CPU GPU 등
ETF 소개

운용사 블랙록
상장일 2001년 7월 10일
수수료 0.43%
배당 1.09%
자산규모 $6.78B
보유주식 수 30개
SOXX의 운용사는 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큰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며 상장일은 비교적 오래된 2001년 7월 10일입니다. 수수료는 0.43%로 테마형 ETF 치고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며 배당은 유동적이지만 1.09%로 높진 않지만 수수료를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산규모는 한화로 8조 원 수준으로 규모가 있는 ETF이며 보유주식 수는 30개로 비교적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투자 중인 국가

SOXX가 투자 중인 국가는 4개국으로 비교적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이 몰려있는 미국의 비중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 대만과 네덜란드 프랑스가 투자 대상 국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국가에 투자하고 싶은 분들은 다른 ETF를 생각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유 종목

SOXX의 총 보유종목은 30개이며 상위 보유 종목으로 인공지능, 그래픽 칩셋으로 유명한 엔비디아가 있고 세계 PC CPU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인텔, 모바일 AP 제조사 퀄컴, EUV 반도체 제조 장비를 개발 및 생산하는 ASML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기업들이 상위 종목으로 편입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OXX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위 10개 기업들의 주가 흐름에 따라 SOXX의 수익률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SOXX는 주로 대형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형 기업들에 투자하는 만큼 펀더멘탈의 안정성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중형, 소형 기업들은 그 비중이 매우 미약하므로 이들 기업들이 SOXX 수익률에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밸류에이션

SOXX의 밸류에이션은 기술 ETF임에도 그렇게 높지 않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PER과 PBR은 각각 34.15배, 6.89배로 나스닥지수의 밸류에이션과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기술 ETF라는 점에서 밸류에이션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SG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ESG 등급에서 SOXX는 8.6점을 받아 AAA 등급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ESG가 중요해지는 모습으로 앞으로도 관련 내용들을 잘 살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SG가 중요한 이유는 ESG를 구성하고 있는 비재무적인 요소들이 훼손되는 과정에서 기업의 재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ESG는 앞으로도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입니다.
수익률 퍼포먼스
5년 수익률

지난 5년 동안 수익률을 보면 SOXX가 300% 이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나스닥과 S&P 500의 수익률을 상회했습니다. 차트 상으로 보면 코로나 이전에도 SOXX는 대부분 기간에서 지수의 수익률을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보여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언택트 및 IT 기기 수요 증가로 반도체 산업은 또다시 호황을 맞았고 이런 이유로 높은 수익률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1년 수익률

SOXX의 1년 수익률도 나스닥과 S&P 500의 수익률을 앞섰습니다.
엔비디아와 SOXX 수익률 비교

지난 5년 동안 엔비디아 대비 SOXX의 수익률은 저조한 측면이 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등 그래픽 칩셋이 필요한 산업군이 성장함에 따라 높은 주가 상승을 보여온 엔비디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SOXX도 괜찮은 수익률을 보여줬습니다.
인텔과 SOXX 수익률 비교

지난 5년 동안 인텔 대비 SOXX의 수익률은 매우 좋은 수준 보였습니다. 인텔은 최근 몇 년 사이 공정기술 지연과 이로 인한 경쟁력 약화 및 이익 성장 둔화 등 여러 악재를 맞았습니다. 인텔과 같은 개별 종목 리스크를 SOXX는 해소할 수 있어 이점은 투자하는 데 있어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퀄컴과 SOXX 수익률 비교

지난 5 년 동안 퀄컴 대비 SOXX는 좋은 수익률을 보여줬습니다. 퀄컴은 모바일 AP, 통신 칩 시장에서 매우 높은 점유율과 다양한 기술적 라이선스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리
SOXX는 앞으로 구조적으로 성장할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잘 응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반도체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이 발달하는 한 반도체 수요가 장기적으로 정체되거나 감소할 리스크는 적어 보입니다. SOXX는 앞으로 성장할 기술 ETF임에도 적절한 밸류에이션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SOXX는 앞으로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고 다양한 산업 내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들에게 적절한 ETF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은 잘 봐뒀다가 조정이나 밸류에이션이 더 매력적일 때 적절하게 매집하여 보유하는 관점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