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알아보기

ETF 23편 - 미국 에너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XLE 알아보기

LWY9000 2021. 8. 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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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에너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XLE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 소개 

 

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상장일 1998년 12월 16일 

수수료 0.12%

배당 4.37%

자산규모 $21.92B

보유주식 수 22개

 

XLE의 운용사는 SPY로 유명한 스테이트 스트리트이며 상장일은 20년이 넘은 1998년 12월 16일입니다. 수수료는 매우 저렴한 0.12%로 수수료 부담은 적은 편입니다. 배당수익률은 매우 높은 4.27%로 굉장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산규모는 한화로 22조 원이 넘는 매우 규모가 큰 ETF이고 보유주식 수는 22개로 매우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투자 중인 국가

S&P500은 나스닥이나 다른 지수와 달리 미국 기업이어야만 상장할 수 있는 규정이 있어 S&P 500은 미국 기업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S&P500의 에너지 섹터를 추종하는 XLE는 미국에 100% 투자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보유주식

XLE의 총 보유주식 수는 22개이며 상위 보유 종목으로는 미국의 다국적 석유회사 엑슨모빌과, 세브런 등 여러 에너지 기업들이 편입되어 있습니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77.8%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이들 기업들의 주가 흐름에 따라 보유주식 수가 적은 XLE의 수익률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규모

S&P 500은 대형주 지수로 S&P500의 에너지 섹터를 추종하는 XLE는 대형주 비중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형주와 소형주의 비중은 미약한 편으로 XLE의 전체적 투자 방향성은 대형주에 투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코로나 사태 이후 에너지 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악화 등 여러 악재로 에너지 기업의 실적 악화가 진행되어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는 PER은 산출이 되지 않습니다. PBR은 1.92배로 아주 저렴한 수준은 아닙니다. 밸류에이션적인 부분은 앞으로 에너지 기업들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한번 더 분석해 봐야지 않나 생각합니다. 

 

수익률

5년 수익률

지난 5년 동안 XLE의 수익률은 S&P 500 대비 부진했으며 코로나 이후 유가 하락과 이로 인한 정제마진 악화 등 여러 악재가 반영되어 S&P 500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XLE가 배당적으로는 매력적이지만 앞으로 이렇게 주가가 계속 하락한다면 배당 수익률은 의미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1년 수익률

지난 1년 동안 수익률은 S&P 500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작년 내내 에너지 섹터는 다른 섹터 대비 부진하였는 데 작년 하반기 백신개발 기대감과 올해 초 백신 상용화로 에너지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국제유가와 XLE 수익률 관계

빨간색 XLE, 파란색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지난 20년 동안 시계열로 보면 XLE의 수익률은 WTI와 거의 비슷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 중반 중국과 이머징 국가들의 부상과 이로 인한 에너지 수요 증가로 인한 유가상승,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 2010년 이후 미국의 세일오일 공급으로 인한 저유가 기조,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 등 다양한 사건들로 인한 유가의 변화에 XLE도 동조화 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리 

XLE는 미국 에너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ETF이며 배당이 매력적인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주가 부진은 높은 배당을 상쇄해 버려 총수익률이 S&P 500 보다 부진했습니다. 앞으로 석유 가격이 과거와 같이 높은 수준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주가 부진 확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이 ETF는 앞으로 석유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들은 잘 봐뒀다가 조정이나 적절한 밸류에이션 달성 시 관심을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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