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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14편 - ESG가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ESGU 알아보기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ESG가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ESGU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기 앞서 ESG가 뭐야 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입니다. 쉽게 이해하면 기업이 환경을 잘 지키는지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을 행사하는지, 지배구조가 불투명하거나 회사운영에 있어 리스크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입니다. ESG는 최근 몇 년새 대두되고 있는 트렌드이며 ESG를 지키지 않는 기업은 사회적으로 안 좋은 낙인이 찍혀 비즈니스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소개배경
예전에는 기업이 돈만 잘 벌면 되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ESG를 지키지 않는 기업들은 불매의 대상이 되거나 브랜드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을 받아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기업의 재무적 요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ESG 중 S(Social), G(Governance)를 지키지 않았던 남양유업 같은 경우 지금으로 부터 8년 전인 2013년 대리점 갑질 사태로 인해 당시에 불매운동의 타깃이 됐고 이후 우유나 유제품 시장에서 다른 경쟁사에 자리를 내주는 상황까지 내몰렸습니다. 얼마 전이지만 남양유업의 경영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내려놓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물론 최근 오너 일가가 기업 매각 일정을 조정해서 놀란이 되고 있지만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 기업 운영에 있어 ESG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자동차 기업들도 ESG 중 환경(Environment)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다가오자 기업들이 전기자동차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이들 기업 중 당장의 이익만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향후 사회적 압박과 비즈니스 모델 위험으로까지 진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미래 지속가능성을 위해 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ETF 소개
운용사 블랙록
상장일 2016년 12월 1일
수수료 0.15%
배당 1.3%
자산규모 $20.96B
일 평균 거래량 $119.93M
ESGU의 운용사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며 상장일은 비교적 최근인 2016년 12월 1일입니다. 수수료는 0.15%로 매우 저렴한 수준이며 배당은 1.3%로 높진 않지만 준수한 수준입니다. 자산규모는 한화로 22조원 수준으로 규모가 큰 ETF이고, 일 평균 거래량은 한화로 1300억원 이상으로 거래 유동성에 있어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ESGU는 담배회사, 특정무기(지뢰 및 생물무기) 생산업체 및 비즈니스적으로 리스크를 겪고 있는 회사의 주식은 제외하고 있습니다.
섹터별 비중
섹터별 비중은 S&P500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중 애플이나, MS, 아마존 등 기술업체들의 시가총액이 다른 섹터의 주식보다 큰 만큼 기술섹터의 비중이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뒤로는 자유소비재, 금융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런 점을 보면 S&P500지수의 섹터별 비중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유종목
ESGU의 총 보유종목 349개이며 상위보유 종목으로는 애플, MS, 아마존 등 시가총액 순으로 구성돼있고. 이 또한 S&P500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 뒤로는 테슬라, 엔비디아, JP모건, 비자 등 우량한 종목이 상위 종목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ESGU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6%로 분산이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조금 더 집중적으로 투자하시고 싶은 분들은 다른 ETF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적절 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기업규모
ESGU가 보유 중인 종목들은 대형주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의 비중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만큼 주가 변동성이나 사업적 리스크 우려는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ESGU의 밸류에이션은 S&P500과 구성종목이 비슷함에 따라 밸류에이션도 S&P500의 밸류에이션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PER과 PBR은 각각 34.58배, 4.73배를 형성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자체는 그렇게 문제 될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투자 중인 국가
ESGU가 투자 중인 국가는 미국이 100%로 ETF의 방향성은 미국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라고 볼 수 있다. 이 또한 S&P500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SGU가 미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국가에 분산투자를 지향하시는 분들은 다른 ETF를 선택하는 게 도움이 될 듯합니다.
수익률
5년 수익률
지난 5년 동안 수익률은 ESGU가 S&P500의 수익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수익률에 있어서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ESG가 나은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장기적 수익률에 있어서 우위를 보이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년 수익률
지난 1년 동안 수익률도 S&P500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연초이후 수익률
연초이후 수익률도 S&P500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S&P500과 섹터별 비중이나 구성종목이 비슷한 만큼 유사한 수익률이 나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ESGU는 앞으로 중요해질 ESG에 포커스를 맞춘 ETF이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ESG가 좋은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장기투자를 하시는 분이라면 주목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시장 수익률이라도 따라가자는 마인드로 S&P500을 추종하는 SPY를 매수하는데 SPY와 구성종목이 비슷하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ESG가 좋은 기업들에 투자하는 포인트도 갖고 있는 만큼
ESGU에 주목을 하여도 좋다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ESGU가 SPY보다 주당 가격도 저렴하다는 점에서 소액투자를 하는 분들에게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블로그의 내용은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나 그 정확성이나 완정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상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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