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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20편 - 미국 소비재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XLY 알아보기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소비재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XLY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개 배경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제품을 소비하게 되는데 생각해보면 기술 혁신적인 제품들을 제외하고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제품들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게 소비되는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예를 알아보면 우리는 5년 전, 10년 전에도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었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셨으며 나이키 신발을 신었습니다. 지금도 이와 같은 소비패턴은 과거와 유사하게 나타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은 관련 소비재 기업들의 장기적 안정성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적절한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와 같은 생각으로 전 세계 소비 시장에서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미국과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하는 소비재 기업들을 모아놓은 ETF인 XLY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ETF 소개
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상장일 1998년 12월 16일
수수료 0.12%
배당 0.63%
자산규모 $18.89B
보유주식 수 62개
XLY의 운용사는 세계 3대 자산운용사 중 한 곳인 스테이트 스트리트이며 상장일은 상장된 지 20년이 지난 1998년 12월 16일입니다. 수수료는 0.12%로 매우 저렴한 수준이고 배당수익률은 0.63%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수수료를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자산규모는 한화로 20조 원 수준으로 규모가 큰 ETF입니다. 보유주식 수는 62개로 적절하게 분산이 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투자 중인 국가
S&P 500은 나스닥이나 다른 지수와 달리 미국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S&P500의 자유소비재 섹터를 추종 XLY는 미국에 100% 투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소비재 기업들에 투자하고 싶다면 다른 ETF를 택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유종목
XLY의 총 보유종목은 62개이며 상위 보유 종목으로는 전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 기업 아마존, 전기차와 자율주행에서 앞으로 기대가 되는 테슬라, 의류나 신발에 있어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나이키 등이 상위 보유종목으로 위치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88%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의 주가 흐름에 따라 XLY의 수익률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규모
대형주 위주인 S&P 500의 소비재 섹터를 추종하는 ETF인 만큼 XLY의 보유종목은 대형주 위주로 편입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형 기업들과 소형기업들의 비중은 아주 미약한 수준으로 이들 기업들이 XLY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에 투자하고 싶은 분들은 다른 소비재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밸류에이션
XLY의 밸류에이션은 S&P500의 밸류에이션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PER과 PBR은 각각 55.77배. 11.45배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이 높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나 이들 기업들의 높은 성장이 앞으로 계속된다면 이런 밸류에이션은 정당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SG
요 근래에 ESG가 엄청 중요해졌는데 MSCI ESG 레이팅에서 10점 만점에 6.94점을 얻으며 A등급을 받았습니다. ESG는 앞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있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ESG와 관련된 부분을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SG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가리키는 말
수익률
5년 수익률
지난 5년 동안 XLY의 수익률은 엄청난 성장을 거듭한 나스닥 대비 부진하였으나 S&P 500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소비재 기업이 가지고 있는 꾸준함을 생각한다면 앞으로도 괜찮은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1년 수익률
지난 1년 동안 수익률은 나스닥이나 S&P 500 대비 부진하였습니다.
아마존 대비 수익률
지난 5년 동안 소비재 대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아마존 대비 XLY의 수익률을 보면 아마존이 5년 동안 320% 상승하는 동안 XLY는 117% 상승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아마존은 지난 5년 동안 이커머스 트렌드에 편승함과 동시에 엄청난 실적을 보여줌으로써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점을 생각한다면 XLY의 수익률도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스타벅스 대비 수익률
지난 5년 동안 대표적 커피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벅스 대비해서 오히려 XLY가 더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스타벅스도 꾸준히 괜찮은 실적을 보여왔고 기업의 성장이 지속된 점을 생각하면 XLY의 수익률은 좋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맥도날드 대비 수익률
지난 5년 동안 글로벌 패스트푸드 대표 브랜드인 맥도날드 대비해서도 좋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정리
XLY는 미국 소비재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로 소비재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안정성과 아주 높은 성장은 아니지만 꾸준한 성장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괜찮은 ETF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이며 기업들의 성장이 밸류에이션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주가는 부진할 수 있습니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잘 봐두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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