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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를 만든 S&P글로벌 알아보기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S&P 500 지수를 만든 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S&P 글로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업부 구성
S&P Global Ratings
S&P Global Market Intellogence
S&P Global Dow Jones Indices
S&P Global Platts
S&P Global Ratings 신용평가
S&P Global Ratings 부문은 동사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용평가를 하는 곳입니다.
S&P 글로벌은 무디스, 피치와 더불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이고 신용평가 점유율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S&P 글로벌의 신용평가 부문은 경제적으로 영향력이 굉장히 큰데 그중 대표적으로 2011년 미국 부채한도 위기일때 S&P 글로벌이 미국의 신용 등급을 하향함으로써 전 세계 증시가 잠시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가나 기업이 채권을 발행하려면 S&P 등 신용평가 기관의 검증 후 채권을 사실상 발행을 할 수 있습니다.
S&P Global Market Intellogence 신용위험, 리서치 제공
기관에 신용위험이나, 경제 및 금융시장 리서치를 제공하는 사업부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S&P Global Platts 원자재 관련 정보 제공
원자재 시장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S&P Global Dow Jones Indices 인덱스
S&P500 등 지수를 만들고 관리하는 사업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사업부가 매력적인 이유는 ETF나 관련 지수를 가지고 상품을 운용하는 기관으로부터 지수 사용 수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안정적 현금흐름이 창출됩니다.
전체적으로 사업부만 놓고 봤을 때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글로벌 경제가 마비되지 않는 한 채권발행이 멈추지 않을 것이고 이는 신용등급 평가가 꾸준히 진행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융시장 정보가 빠르고 정확한 것이 중요한 기관 등에서 수요가 줄지 않을 것 같으며 주식시장이 없어지지 않는 한 지수 관련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ETF 시장이 커짐으로써 지수 관련 사업을 하는 S&P 글로벌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재무정보 2021년 2분기 기준
우선 동사의 재무정보를 알아보기 전에 간단히 영업이익률을 보고 가자면 조정 영업이익이 무려 58.3%라는 영업이익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대표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입니다.
매출은 21년 2분기 기준 21억 달러 수준으로 한화로 2조 2천억 원 수준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한 12억 달러 수준으로 한화로 1조 4천억원 수준입니다.
사업부별 매출 비중과 마진
Ratings(신용평가)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63.4%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용평가 사업부문이 전체매출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9%로 입니다. Market Intellogence(신용위험, 리서치 제공)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33.4%이며 매출 비중은 26.3%입니다. Platts(원자재 정보 제공) 사업부분의 영업이익률은 55.9%이며 매출 비중은 11.2%입니다. Indices(인덱스)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69.2%이며 매출 비중은 13.2%입니다. 매출 비중과 영업이익률로 보면 동사에 있어서 중요한 사업부는 신용평가 사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 사업부문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가진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동비율은 1.67로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많은 수준으로 당장 부채 지급여력으로 인한 문제 발생을 적어 보입니다.
부채비율은 20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있습니다. 뒤에서 살짝 다루겠지만 동사는 자본을 축적하지 않고 배당 등 주주 관련 비용으로 사용함으로써 자본의 규모가 증가하지 않고 부채만 증가함에 따라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많은 미국 회사들이 자본축적을 지향하지 않고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을 많이 합니다.
현금흐름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투자활동현금흐름은 꾸준히 유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동사가 투자 등 기업과 관련된 곳에 돈을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재무활동 현금도 꾸준히 유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이는 동사가 부채의 발행보다 상환에 더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장성
엄청난 성장은 아니지만 10% 전후로 꾸준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동사의 사업구조가 당장 수요가 감소할 리스크는 적음으로 이런 성장률 예상치는 어느 정도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밸류에이션
일단 동사의 일회성 비용을 감안한 PER 같은 경우 34.57로 지난 5년 평균인 27.4배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PBR 같은 경우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높았는데 이는 동사가 자본을 축적하지 않고 배당 등으로 사용함으로써 자본이 잉여되지 않아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PCR 같은 경우 28.74배로 5년 평균인 23.54배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밸류에이션 자체는 5년 평균보다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배당
동사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배당을 성장시켜 왔고 배당성장 역사는 16년으로 배당 안정성 측면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동사의 배당 수익률은 0.7~1% 수준으로 그렇게 높진 않지만 동사가 가진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생각하면 앞으로 배당을 안정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공매도 비율
공매도 비율은 7.55%로 약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Day To Cover도 13.5일로 약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 생각이기는 한데 동사의 주가가 연초 이후 높은 상승세를 보였고 최근 3개월 동안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런 이유로 공매도 비율이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공매도 비율-> 공매도된 주식수 / 전체 주식수
Day To Cover-> 공매도 주식수 / 일 평균 거래량, 평균적인 거래량으로 공매도를 며칠 만에 다 커버할 수 있느냐를 계산한 것
수익률 퍼포먼스
빨간색 S&P 글로벌, 노란색 S&P500. 파란색 나스닥 종합지수
지난 5년 동안 수익률 퍼포먼스를 보면 S&P 글로벌은 S&P500지수나 나스닥 지수에 비해서 아웃퍼폼할 정도로 좋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동사의 경쟁우위로 인한 안정적 사업구조와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사업구조라는 점에서 지수대비 좋은 수익률을 올리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1년 수익률
동사의 1년 수익률은 S&P 500 지수나 나스닥 지수에 비해 언더퍼폼하는 모습이지만 동사의 사업구조가 기술적 혁신 기업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익률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초이후 수익률
동사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S&P 500 지수나 나스닥 지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리
동사는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 중 가장 큰 신용평가회사이며 신용평가 시장은 방대한 데이터와 관련 기술이 필요함으로써 신규 플레이어들이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동사의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외 동사의 인덱스 사업부문은 주식시장이 망하지 않는 한 꾸준하게 현금흐름이 유입이 될 것 예상되고, 최근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ETF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이는 동사에게 있어서 지수 사용 수수료 수익 증가라는 좋은 상황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동사는 엄청난 성장을 하지는 않지만 사업구조가 안정적이고 수익면에서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우리의 투자 포트폴리오 상 방어적이면서도 성장을 겸비하는 포트폴리오 일부를 만들고 싶다면 동사의 주가가 조정이 오거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도달할 시 포트폴리오에 추가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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